웨이센은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Pre-ICON)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웨이센은 향후 3년간 70억원의 자금과 수출 정보, 판로개척, 홍보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지원받게 된다.

'프리아이콘'은 신용보증기금의 최상위 지원 프로그램인 '혁신아이콘'의 전 단계로, 창업 2년에서 10년 이내의 도약 단계에 있는 고성장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스케일업 지원 사업이다. 특히 성장 가능성, 기술력, 혁신성을 고루 갖춘 기업을 선별해 지원한다. 웨이센은 신용보증기금 스케일업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2019년 설립된 웨이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내시경 분야에 접목해 국내외 의료기관에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IMED ENDO)'를 공급하고 있다. '웨이메드 엔도'는 소화기 내시경 검사장비와 연동해 사용하며 실시간으로 이상 병변을 감지해 내시경 전문의에게 알려준다.
웨이센은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성능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협력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제품 품질 향상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는 실제 내시경 검사 현장에서 유의미한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는 점이 '프리아이콘'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내시경 검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