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의 미래는 없다”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회사 임직원과 함께한 전략회의에서 “당장 혁신하라”고 주문했다.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고객전략협의회와 시너지추진협의회를 통합 개최했다. 농협금융 전 자회사 고객전략과 시너지 전략을 담당하는 부사장, 부서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금융은 이 자리에서 고객신뢰, 고객경험, 저출생·고령화를 올해 고객전략 3대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객신뢰는 내부통제를 넘어 고객 입장에서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라고 주문했다. 또 초개인화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디지털전환(DX)을 뛰어넘고 인공지능전환(AX)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농협금융 대응방향에 대한 보고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그룹 차원 대응 필요하고 속도감과 실행력 있는 적극 대처가 중요하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로서 본원적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업·농촌과 농업인 실익 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농협금융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너지사업 중요성도 피력했다.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11개 자회사를 비롯해 범농협과 더불어 외부기관 협업으로 농협금융 시너지 영토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정부 정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많다는 점을 염두하고 정부, 지자체와 협업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