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분야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DYETEC연구원(원장 최재홍)과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대표 계성경)가 오는 4일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DORNBIRN GFC-ASIA 2025'에서 국내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섬유 인증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CONTROL UNION'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증 및 검사기관이다. 섬유, 바이오에너지, 식품, 화장품, 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 국제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섬유 기업의 수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증인 GRS, RCS, OCS, GOTS 등의 인증을 발급하는 인증기관 중 하나이다.

최근 유럽연합(EU), 미주 등 주요 시장에서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가 매년 강화되고 있으며, 원료에서부터 소비자까지의 공급망 관리의 연속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유 기업의 글로벌 환경규제 변화에 대한 신속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DYETEC연구원과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섬유 제조공정 및 제품 대상 인증 지원 협력체계 구축, 인증 절차의 표준화와 신뢰성 확보, 국제기준 및 규제 변화 관련 정보.기술 교류, 지속가능한 섬유 인증 관련 기술 세미나 및 ESG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협력의 첫 시작으로 DYETEC연구원에서 민간위탁 관리하고 있는 대구염색산단 내 기술창조발전소에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최근 대구 오피스를 오픈, 대구경북과 부산경남권 소재 섬유기업의 이용 편의성 및 접근성을 강화하였다.
DYETEC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그린&클린팩토리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섬유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린&클린팩토리 전환 지원 사업은 DYETEC연구원에서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섬유제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차 추진 중이다. 그린&클린팩토리 시설 구축 지원(유해물질 배출저감 및 자원 절감 시설), 환경규제 대응 컨설팅 및 지속가능 섬유 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섬유기업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홍 DYETEC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섬유 기업들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