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세대 치얼 업!(Cheer UP!)' 캠페인을 마치고 9억원 넘는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월드비전 본부에서 진행됐다. 박영준 두나무 상무와 김성태 월드비전 ESG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후원기금 약 9억 7000만원(9억 6661만원)이 전달됐다.
업비트의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은 교복·책가방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 자산 기부 캠페인이다.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두나무 ESG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024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변재영 선수도 후원한 바 있다.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모인 회원 기부금은 5.00846135 비트코인(BTC), 0.94107947 이더리움(ETH) 등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6억7000만원이다. 회원 기부금에 업비트가 최대 3억원까지 추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운영, 최종 조성된 기부금 규모는 약 9억7000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전국 280개 월드비전 파트너십 기관을 통해 교복, 책가방, 학용품 등 2천명의 취약가정 아동·청소년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기금 중 일부는 21일 경남지역에서 시작된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학업을 이어 나가기 어려운 가정의 대상자 선정도 함께해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업 및 생활지원 프로그램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