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페이북에 외화결제 플랫폼 도입

비씨카드는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 외화결제 핀테크408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외화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내 외화 머니(이하 외화머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외화머니는 비씨카드의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외화결제 플랫폼이다. 페이북에 탑재된 트래블월렛의 외화 선불 서비스를 통해 미리 충전한 외화를 비씨바로카드 또는 고객사가 발급하는 카드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총 45종의 외화를 지원하며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전세계 200여국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며 해외 결제 수수료와 ATM 출금 수수료도 면제된다. 나아가 카드 상품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과 서비스도 이용 가능해 한 장의 카드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외화머니는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일별 및 목표 환율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여타 트래블카드와 달리 잔여 외화머니가 원화 기준 1만원 미만일 경우 고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잔액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결제금액보다 외화머니 잔액이 부족할 경우 카드결제로 자동 전환돼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발급 가능한 외화머니 연계 카드는 비자 브랜드로 발급된 'BC바로 MACAO카드', BNK부산은행 '오늘은e신용카드' 및 '팟(POD)카드'다. iM뱅크도 2분기 중 외화머니 연계 카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민석 비씨카드 상무는 “페이북 '내 외화 머니'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한 해외여행 및 직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이 페이북 '내 외화 머니'를 경험할 수 있도록 비자·트래블월렛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서비스 적용 고객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 페이북에 외화결제 플랫폼 도입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