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시험연구원, 창립 60주년…'2050 매출 5000억·글로벌 톱티어' 발돋움 선포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 신동준 KATRI 원장, 김성열 KATRI  이사장, 유현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위해예방국장(왼쪽 두번째부터)이  KATRI 창립 60주년 생일떡 커팅식에 참여했다.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 신동준 KATRI 원장, 김성열 KATRI 이사장, 유현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위해예방국장(왼쪽 두번째부터)이 KATRI 창립 60주년 생일떡 커팅식에 참여했다.

섬유·화학·융복합 소재 전문시험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오는 2050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KATRI시험연구원(원장 신동준, 이하 KATRI)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있는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에서 글로벌 톱티어 시험 인증기관으로 도약하는 '비전 2050'을 선포했다.

신동준 원장은 “KTRI가 의류전문 시험 검사 기관으로 출발해 국내외 13개 사업 거점에서 섬유, 패션, 아동, 생활용품, 모빌리티, 전기전자, 바이오, 화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60주년을 기점으로 더 나은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비전 2050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KATRI는 '비전 2050' 실현을 위해 '혁신의 일상화'란 추진 전략 아래 4대 추진 방안을 설정했다. 우선 △화학, 기계 소재, 바이오·의료 등 주력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이어 △전기·전자, 정보통신, 에너지자원 등 첨단.신규 산업 적극 진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국내·외 시험.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적극 활용,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 등 혁신 지원 인프라 확충을 주요 추진 내용으로 삼고 있다.

신동준 원장은 “지난 60년간 고객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면서 우리 사회의 안전 지킴이로서 역할, 그리고 국내 10만여 기업의 사업 동반자이자 성장 파트너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KATRI의 60년의 성장 동력은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연구원의 서비스를 신뢰해 준 고객”이라며 “임직원이 서로 협력해 고객이 신뢰하는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더 나은 미래 만들어가는 글로벌 톱티어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전응길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무역기술장벽 확대로 시험인증기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KATRI 등 시험인증기관들과 협력하여 해외 기술규제 대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