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4월 1일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저출산·100세 시대를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평생직업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직업훈련교강사 양성·보수 교육을 전담하는 '능력개발교육원',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STEP)을 통해 전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돕는 '온라인평생교육원', 전국 직업훈련기관 심사 평가와 더불어 컨설팅을 통해 직업훈련 품질을 선도하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등 3개 부속기관을 중심으로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기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유 총장은 “AI·저출산·100세 시대에 모든 국민이 평생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직업훈련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원 10년을 맞은 심평원은 앞으로도 직업훈련기관 역량 향상을 통한 국가 직업능력개발 체계적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년 심평원은 훈련기관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효과를 확대해 왔다.
이장희 심평원장은 “훈련기관에 대한 컨설팅 효과는 '디지털 기반 행정 효율화' '훈련과정 개발과 운영 체계화' '취업 지원 강화' '신규기관의 훈련시장 성공적 안착' 등 4가지로 나타났다”면서 “나아가 훈련기관 간 상생을 위해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기관도약 컨설팅 외에도 심평원은 '찾아가는 지역 기초 무상 컨설팅'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한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광역도시별로 직업훈련기관 종사자의 신청을 받아 생성형 AI(챗GPT), 혼합훈련(집체훈련+이러닝 훈련), 프로젝트 기반훈련(PBL, 산업현장 실무중심 과제를 활용해 문제해결과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 등 에듀테크 활용 기법과 신교수법을 전파해 직업훈련기관의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과 학습효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원장은 “심평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Train Better, Build Skills with KSQA(직업능력심사평가원)'라는 슬로건 아래 AI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직업훈련 체계를 구축하고, 더욱 체계적인 직업능력개발훈련 심사·평가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평원은 1일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서 △정책변화 대응을 위한 심사평가 체계 혁신 △AI·데이터 기반 맞춤형 직업훈련 심사평가 △미래산업 전환과 인구 변화에 대응한 훈련지원 체계 구축 △심사평가 전문성 및 훈련기관 역량 강화 등 4대 발전 방향을 대내외에 선포할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