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31일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제6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행사'를 열었다. 상호만남 행사는 금융혁신법상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용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말부터 분기별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8개 금융사, 9개 핀테크 기업, 7개 투자기관이 참석해 금융회사-핀테크간 협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8개 핀테크 기업은 자사의 사업모델과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회를 가졌다.
펌킨컴퍼니가 협업 우수사례로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활용한 반려동물의 칼로리와 슬개골 평가 시스템'을 발표했다. 펌킨컴퍼니는 제1회 행사에서 보험사와 매칭돼 정식 상용화 계약까지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한 8개 기업들은 발표를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 중에서 서비스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기업의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선발했다.
이들 기업이 추후 금융회사와 매칭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면, 핀테크지원센터에서 서비스 개발과 시범 운용을 위해 기업당 연간 최대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의 협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개선과 정책적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