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전' 틈새 넘어 주류로…앳홈, 첫 1000억원 매출 돌파

미니 가전 브랜드 '미닉스'를 앞세운 앳홈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니 가전의 성장성을 입증했다.

앳홈은 지난 해 매출 약 115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 455억원보다 두 배 이상 가파르게 늘었다.

앳홈의 신형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 프로'
앳홈의 신형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 프로'

앳홈의 고속성장은 소형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 약진이 주효했다. 시장 후발주자지만 한 뼘 크기에 음식물처리기 기능을 충실히 구현하고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3년 처음 선보인 후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 17만대를 기록했다.

앳홈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IFA 2024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공략을 위해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가전 유통그룹 마레스(Mares)와 손잡고 더 플렌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앳홈은 올해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음식물처리기는 물론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미닉스 브랜드의 소형 가전 제품군으로 수출을 확대한다.

앳홈의 미니 가전 성공은 관련 국내 생산 업체에도 호재다. 앳홈은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않고 제품 생산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와 공동 개발한다.


앳홈 관계자는 “국내 판매량 증가와 수출에 따라 생산량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문제를 독창적으로 해소하는 앳홈의 브랜드 전략으로 새로운 최적의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앳홈의 소형 가전 브랜드 미닉스 제품군. (사진 왼쪽부터)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건조기.
앳홈의 소형 가전 브랜드 미닉스 제품군. (사진 왼쪽부터)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건조기.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