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13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손익은 약 43억원 개선되며 적자 폭을 줄였다.
구체적으로 플랫폼 부문은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플랫폼 부문 공헌이익은 약 59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대행 자회사들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8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광고 대행 사업 부문은 업황 악화와 시장 전반의 불황 영향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 비용 효율화와 구조 개편으로 전년 대비 약 42억원 수준의 손익 개선을 이뤘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유통 구조를 대행사 중심에서 광고주 직거래 중심으로 전환하고, 수익성이 낮고 리스크가 큰 거래는 과감히 정비했다. 불경기 속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과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플랫폼 부문은 올해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AI는 수익성과 경쟁력을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2025년 이를 시장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