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김수현, “미성년교제·채무압박 안해, 수사기관 의뢰”…'故 김새론 논란' 전면 부정 (종합)

20일만의 공식행보 “주변영향 두려워”
“미성년 교제, 채무압박 안해”…유족증거 날조 주장
“강요에 못이겨 거짓을 진실이라 못해”…민형사 소송 제기

[전체 영상] 미성년자 교제 의혹 21일만,,, 31일 배우 김수현 기자회견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배우 김수현이 최근 20일간 지속된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회견은 법률대리인인 김종복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와 안성수 골드메달리스트 대표, 당사자인 김수현이 자리한 가운데,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최근 김새론 유족 측이 제기한 쟁점사항과 관련한 공식입장들을 밝히는 형태로 진행됐다.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회견 중 김수현은 최근 이슈쟁점에 얽힌 이야기들을 직접 언급하는 한편, 데이터 대외감정결과 등의 자료를 내세우며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자료들의 허점들을 짚었다.

김수현은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다. 무엇을 잃을까 무서워하고 부정하기 바빴기에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그냥 다 이야기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 결정이 주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망설이게 됐다. 제 선택을 비판하시는 것도, 저와 고인(김새론)사이의 일을 믿지 못하신다 하셔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논란 촉발 20일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이어 김수현은 “배우가 된 이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면서,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됐다. 그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이 엇갈릴 때 스타로서의 선택을 해왔다. 이러한 선택들이 제게 독으로 돌아올까 매일 두렵기도 했다”라며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때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이기적이라 비판하신다면 얼마든지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수현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저의 외면과 소속사의 채무압박 등으로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최근 유족 측이 제시한 카톡증거를 뒤집는 내용들을 근거로 제시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우선 골드메달리스트 전 대표와 고인의 최종 소속사 대표 사이의 채무변제 관련 통화내용을 공개, 별도의 압박요건이 없는 요식행위 수준의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유족 측이 증거로 제시한 내용들 가운데 소속사 이름과 계약조건, 활동내용 등 주요 허점들을 짚으면서, 2016년과 2018년, 최근의 메신저 대화 패턴과 내용들을 분석한 대외기관 검증자료를 제시, 자신의 것이 아닌 날조된 내용임을 주장했다.

김수현은 눈물 섞인 격앙된 목소리로 “유족폭로 이후 가장 괴로웠던 것은 이것이었다.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저와 소속사가 입장을 내면, 사건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새롭게 녹음된 증언들이 나왔다”라며 “유족측의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승훈 기자)

끝으로 김수현은 “제가 아무리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일지라도, 강요에 못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제가 한 일은 어떠한 비난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및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인 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와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유족과 '이모'라 주장하는 성명불상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라며 “감정서를 근거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관련 법률 위반, 명예훼손 등의 고소와 함께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