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멜로디)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신규과제 5개를 선정한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K-멜로디 사업은 연합학습 기술을 활용해 약물 흡수와 분포, 대사, 배설 및 독성을 의미하는 ADMET 예측 모델 개발이 목표다. 이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멜로디사업단이 주관한다.

앞서 지난해 세부과제1(플랫폼 구축 및 개발), 세부과제2(데이터 공급 및 활용)를 선정했고, 세부과제3(플랫폼 활용 연합학습 모델 개발, 15개 과제)의 경우 2026년까지 나눠 각 5개 신규 과제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이달 30일 16시까지 범부처연구자통합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2025년도 신규 과제 접수를 받는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관은 향후 2년 6개월 동안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김화종 사업단장은 “세부과제3은 AI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에서 운영할 ADMET 및 PK 파라미터 예측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연구개발계획서 작성시 연합학습 기술 동향과 프레임워크, 적용 사례, 그리고 1차년도 연구 내용 등을 참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과제 수행을 희망하는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산·학·연·병 모두 가능하다. 최종 산출물 기술성숙도(TRL)를 기반으로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최종 어떤 모델을 개발할 것인지 등을 제안해야 한다.
사업단은 오는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신규과제 참여 희망 연구자 및 연구기관, 기업,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 사전등록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또는 K-멜로디 사업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설명회 종료 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에 설명회 자료도 게시한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