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로봇랜드, AI 융합 교육·체험 공간으로 거듭난다

로봇체험교실 지난해 8717명 이용
로봇랜드만의 특화된 교육으로 호응

마산로봇랜드.
마산로봇랜드.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놀이시설을 넘어 생성형 인공지능779(AI), 코딩 등 로봇과 연계한 창의 융합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등 교육·체험 공간으로 거듭난다.

경상남도는 2021년 교육청과 로봇 분야 인재 육성에 공동 합의했고 경남로봇랜드재단은 17개 교육지원청과 4차산업 관련 미래 인재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재 양성 노력을 이어왔다.

그 일환으로 로봇랜드에서는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4차산업 미래 기술에 대한 현장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단에서 운영하는 '로봇체험교실'은 교육부 '꿈길 진로체험처'에 등록돼 진로·체험인증 기관 역할도 한다.

지난해 117개 학교와 단체에서 총 8717명이 로봇체험교실을 이용했다. 지능형 로봇 체험, 블록 코딩, 전시 체험관 연계 로봇 제작 등 로봇랜드만의 특화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올해는 5억원을 투입해 유·초·중·고 학생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로봇체험교실 △가족캠프 △로봇만들기 경진대회 △인기 인플루언서 초청 강연 △로봇공학 멘토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체험교실은 생성형 AI, 코딩 등 이론 수업을 강화해 진로전환기 학생이 향후 진로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준비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로봇랜드를 로봇 문화 확산과 인재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단순 테마파크 놀이시설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 사고배양과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