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송전탑 철거·중학교 신설, 과천의 미래 위한 필수 과제”

환경부 협조 요청하며 현안 해결 나서
2028년 개교 목표로 중학교 설립 추진

신계용 과천시장이 1일 지식정보타운 내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1일 지식정보타운 내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내 주요 현안인 송전선로 지중화와 단설중학교 신설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1일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에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서울랜드에서 열린 '일회용컵 보증금제 운영 업무협약식'에서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단설중 설립 협조를 요청했다.

지식정보타운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송전탑 철거를 통해 전자파 노출과 고압선 위험을 해소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케이블 인입 작업을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송전탑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첫 단계인 송전탑 선로의 전력을 차단하는 '휴전 전기공사'가 시작됐다.

신 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신설은 학령인구 증가와 입주 가구 증가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율목초·중 통합학교만 운영 중이며, 중학교 학급 수가 24개에 불과해 2028년부터 진학할 초등학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설립에는 최소 36개월이 소요되므로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조속한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나 환경부와의 협의 지연으로 인해 관련 지구계획 변경 고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 시장은 김완섭 장관에게 직접 협의를 요청하며 “중학교 신설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