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경기도의 특색 있는 지역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2025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역사, 문화, 자연 등 지역 특화 소재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도내 문화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는 자유과제 부문과 지정과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자유과제는 게임을 제외한 방송, 영상, 만화(웹툰), 출판,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융복합 공연 등 다양한 장르에서 경기도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안할 수 있다. 이 부문에서는 총 2개 기업이 선정되며 기업당 1억1000만원 제작비를 지원한다.
지정과제 부문에서는 김포시와 수원시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김포시는 김포미디어아트센터 전시를 위한 '김포시 대표 4개 포구'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수원시는 수원화성박물관 전시를 위한 '정조대왕 수원행차'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지정과제는 총 2개 기업이 선정되며 기업당 1억7000만원 제작비를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며, 총 4개 기업을 선정해 총 5억6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탁용석 원장은 “경콘진은 향후에도 도내 시·군과 긴밀하게 협업해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민의 문화 콘텐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