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일 오전 5시 상호관세 발표...즉시 효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2일 오후 4시(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

백악관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직접 상호관세에 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발표 즉시 효력을 갖게 된다고 부연했다.

참모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의 단일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 국가별로 개별적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상·관세팀은 그것을 완벽하게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대표부(USTR)에 절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에서 상호관세 비판결의안 동참 움직임을 보이면서 최종안을 조율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가능하다”며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