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정서·심리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고 지원하는 청소년 상담 서비스 상냥이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상냥이'는 인텔리어스가 개발한 AI 기반 청소년 심리상담 서비스로, 청소년의 심리 상태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분석하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인화된 AI멘탈케어 솔루션이다.
청소년에게는 연령과 고민 유형에 최적화된 AI 심리상담과 함께 우울, 자아존중감, 트라우마, 중독, 수면 등 다양한 심리 자가진단 검사를 제공하며, 위기 상황 시 적절한 대응 매뉴얼과 기관 정보를 안내한다. 교사에게는 실시간 학생 정서 현황 모니터링 기능과 정기 모바일 리포트를 통해 학생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시점에 효과적인 개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KERIS(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증을 통해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받았다. 서울형 에듀테크 실증에서는 교사 만족도 평균 4.27점(5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광주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는 교원의 실무 활용도 및 학생 흥미·만족도 부문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는 등 교육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은 '상냥이'의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한 결과로, 공공조달 등록을 통해 전국 학교에 신속한 보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빠르고 체계적인 심리 지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호 인텔리어스 대표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