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는 김상현 스포츠과학과 교수, 국성호 생리활성소재과학과 교수 등 연구팀이 노화에 따른 골격근의노 항상성 유지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PrPC 당단백질의 생리적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PrPC 당단백질이 골격근 조직에서 노화 방지에 결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PrPC는 흔히 광우병 및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일으키는 프리온(prion)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PrPC의 결핍이 골격근 위성줄기세포의 조기 노화를 유도해 근육의 재생능력 저하를 유발하는 동시에 근육 내 지방세포로의 비정상적 분화를 증가시켜 대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한 PrPC가 골격근의 운동기능 및 포도당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실험으로 PrPC 결핍 마우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지구성 운동 능력과 악력이 현저히 감소하며, 동시에 포도당 내성 악화 및 에너지 대사 관련 효소 발현 감소와 같은 골격근 대사 기능의 붕괴가 동반됨을 규명했다.
김상현·국성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PrPC의 결핍이 노화 관련 근육 위축과 대사질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PrPC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근감소증 치료제와 노화성 대사질환 예방 전략 수립의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및 근감소증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소모증, 근육감소증 및 근육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4단계 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