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코오롱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인식 향상과 교육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2일 대전시 진잠초등학교를 방문해 '제6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 한화그룹과 코오롱그룹이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이어 한화가 진잠초 유휴교실을 정비해 학생들의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맑은 쉼터'를 둘러봤다. 진잠초 운동장에서 열린 코오롱의 '찾아가는 친환경에너지 교육' 수업도 참관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나라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는 국민 관심이 높고 기업 활동도 상당히 많지만 환경 교육과 환경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기업의 다양한 활동이 정부 정책과 결합하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은 “어린이에게 특히 치명적인 미세먼지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제공하고 유휴교실도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어린이가 편하게 숨쉬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는 맑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은 “코오롱그룹에서는 환경문제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회사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