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자사주 2500주 추가 매입

지난달 25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주완 사장이 주주들에게 경영 보고를 하는 모습.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지난달 25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주완 사장이 주주들에게 경영 보고를 하는 모습.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CEO는 LG전자 보통주 2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8만원이다. 총 매입 규모는 2억원이다.

조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보유분 5373주에 더해 총 7873주로 늘었다.

조 사장은 부임 이후인 지난 2023년 총 2차례에 걸쳐 3000주를 매입했다.

이에 앞서 호주법인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우리사주 372주를 취득했다. 북미지역대표 시절이던 2017년과 2018년에는 550주와 590주를 각각 추가 매입하고, 2019년에도 추가로 861주를 장내 매수했다.

통상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가 하락 등 상황에 회사 내부 경영상황을 잘 아는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와 기업가치 부양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9월 11만원대였던 LG전자 주가는 현재 8만원 안팎으로 금액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7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