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망 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데모데이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기업 벤처캐피털(CVC),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사업화와 후속 투자 연계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선정된 기업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 등 연간 총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초기 안정적 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는 구가 조성한 117억원 규모의 '관악S밸리 기업 지원 펀드'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펀드를 운용 중인 서울대기술지주는 주요 산업 동향과 2025년 투자 방향을 소개하고, 우수기업 선정 심사에도 참여해 구와 함께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선다.
데모데이 참가 자격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예선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S밸리와 함께한 기업들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로부터 협력과 기술 제휴 등 다양한 제안을 받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주민이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