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선도·미래 도시-광주 북구] '창업의 천국' 인프라·지원제도 구축

광주역 창업밸리 첫 인프라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광주역 창업밸리 첫 인프라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광주 북구는 이른바 '창업의 천국'이라 할만큼 창업 관련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한 '광주역 창업밸리'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광주역 창업밸리 첫 인프라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스테이지)가 준공돼 지상 5층 규모로 준공됐다. 투자전문기관인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도 함께 입주한다. 카페테리아, 코워킹스페이스, 다목적홀, 회의실,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IR) 행사장, 오픈 라운지, 옥상정원 등 공용공간도 갖추고 있다. 초기 창업기업에게 기업친화적 입주공간과 함께 기업 성장주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북구는 광주역 창업밸리가 광주역 유휴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경제적 인프라를 개선해 쇠퇴한 도심을 되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는 2018년 청년친화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청년들이 구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왔다. 2020년에 개소한 북구청년센터는 로컬디저트 메뉴개발, 면접트레이닝,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난해 온·오프라인 이용자가 44만명을 돌파하는 등 청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행복어울림센터내에 청년 어울림홀을 오픈해 더욱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대 인근 중흥권역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거리로 조성해 청년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LH와 협업으로 공공임대주택 3곳에 창업공간을 마련해 청년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정착도 지원하고 있다.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등 지역 내 창업 기반시설을 연계한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