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파면]“정치 갈등 멈추고 민생 살려야”…중소기업·소상공인, 정치권 초당적 협력 촉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04/news-p.v1.20250404.775380ec6026463db9d09940f6c19ed3_P1.jpg)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정치권 승복을 전제로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중소기업계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이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심각한 저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국의 국가 주도 대규모 기업 성장 전략으로 인해 주력산업은 물론 첨단 미래산업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高)' 현상과 내수 부진의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활력이 떨어지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도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중소기업계는 “이제는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고,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과 역동성 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국회는 불필요한 정치 논쟁을 멈추고, 새로운 성장 비전 제시와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역시 경제 불확실성 해소와 대외 리스크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중소기업계도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을 통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尹 대통령 파면]“정치 갈등 멈추고 민생 살려야”…중소기업·소상공인, 정치권 초당적 협력 촉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04/news-p.v1.20250404.233f7b4fdafc4102b3bdbec2e9325829_P1.jpg)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소공연은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한 만큼, 이제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따라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코로나19와 고물가, 내수 부진 등으로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자영업자 수 급감과 상가 공실 증가 등 위기의 징후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당리당략보다 민생을 우선시해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 추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국민 모두가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소상공인도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헌재 결정 이후 사회가 갈등을 넘어 통합과 안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