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04/rcv.YNA.20250404.PYH2025040416330001300_P1.jpg)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와 같이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항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안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신 행정부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유지해 온 협력의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상호 관세 등 신규 현안과 관련해서 국내외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우리 산업계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러북 밀착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주시기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하여 총력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국가안보실 간부들이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한 권한대행,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04/rcv.YNA.20250404.PYH2025040416270001300_P1.jpg)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