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이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액 892억원, 영업이익 1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의 연도별 실적 추이는 △2020년 매출액 71억원, 영업손실 138억원 △2021년 44억원, -193억원 △2022년 220억원, -276억원 △2023년 605억원, -174억원으로, 2년 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2억원, 277억원 이상 늘었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회복된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투어&액티비티 중심의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항공·숙박·마이팩 등 여행 버티컬 전반의 상품군을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에 집중했다.
또한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고객 응대 자동화 및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AI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을 개선해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고정비는 감소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현재 마이리얼트립 누적 가입자는 9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00만명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는 단순한 재무 성과를 넘어, 플랫폼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투자를 지속해 내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