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첫 전기차 '아토3' 14일 고객 인도…'씨라이언7' 사전 계약 시작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중형 전기 세단 씰(SEAL, 왼쪽부터), 소형 전기 SUV 아토3(ATTO3),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SEALION7)을 소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중형 전기 세단 씰(SEAL, 왼쪽부터), 소형 전기 SUV 아토3(ATTO3),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SEALION7)을 소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BYD가 국내에 출시한 첫번째 전기차 '아토3(ATT699O3)'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1월 국내 출시 이후 3개월 만이다.

BYD코리아는 14일부터 '아토3' 2종 총 200대를 인도한다. 아토3 기본트림과 상위트림 아토3 플러스(ATTO3 Plus)다.

BYD 딜러사 관계자는 “아토3는 경기도 평택 출고전점검(PDI) 센터에서 품질 검수를 하고 있다”며 “딜러사 6곳이 1차 배정분 200대를 14일부터 인도한다”고 말했다.

BYD는 딜러사에 4월 2차 400대, 3차 200대를 배정할 예정이다. BYD 중국 본사는 800대를 판매하고 생산량을 늘려 연내 4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아토3 국내 판매가격은 3150~333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에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2000만원 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국고 보조금을 포함해 서울시 기준 아토3 실구매가는 2933만원이다. 아토3 유럽 판매가가 4만유로(약 5800만원), 일본 판매가 440만엔(약 41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이최대 2배 가량 저렴하다.

BYD는 지난 달 절차상의 문제로 출고가 지연되자 사전 계약 고객 대상으로 30만원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BYD는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에 이어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SEALION7)' 사전계약도 시작했다. 앞서 BYD는 2월 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본지 2월 24일자 1면 참조〉

딜러사 관계자는 “국내 배정 물량이 한정적이라 일부 딜러사에 시라이언7 물량을 배정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씰'과 '씨라이언7' 트림 구성과 가격은 아직 공개 이전이지만, 세제 혜택을 반영한 시작 가격은 각각 4000만원 초반대와 4000만원 후반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라이언7'은 BYD가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차량 중 가장 비싼 가격대다.


BYD는 아토3, 씰, 씨라이언 7에 리튬574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LFP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보다 주행거리는 짧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BYD 미디어 쇼케이스에 전시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BYD 미디어 쇼케이스에 전시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