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가 미러리스 카메라 Zf의 펌웨어 2.0 버전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펌웨어는 Zf 출시 이후 첫 번째 주요 업데이트로,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9, Z6III의 기능을 탑재했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가 추가돼 니콘이 추천하는 이미징 레시피와 유명 크리에이터의 프리셋을 최대 9개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 없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와이파이 연결 시 다양한 클라우드로 촬영 결과물을 자동으로 전송한다.
또한 피사체 감지 옵션에 추가된 '조류' 전용 모드는 이전보다 뛰어나게 조류의 움직임을 감지하거나 추적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줌 기능을 통해 단초점 렌즈 사용 시에도 초점 거리의 최대 2배까지 해상도 손실 없이 줌이 가능하다. 셔터 버튼 반누름으로 확대 표시 해제, 비CPU렌즈 촬영 시 조리개 값 기록 등 빈티지 렌즈와 수동 초점 렌즈를 위한 기능들이 향상됐다.
Zf는 2023년 10월 출시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우수한 광학 성능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Z9과 동일한 EXPEED 7 영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섬세한 다이얼 조작성과 내장된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선사한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업데이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Zf 사용자에게 자유로운 표현과 향상된 촬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니콘은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로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촬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