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인공지능학과 졸업생들…1900만원 발전기금 기부

LG전자·카카오 등 IT 기업서 활약 중인 졸업생들
15주년 기념행사 약속…후배 위한 멘토링 이어져

가천대 인공지능학과 졸업생들이 학과 발전과 후배 지원을 위해 총 1900만원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했다.
가천대 인공지능학과 졸업생들이 학과 발전과 후배 지원을 위해 총 1900만원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했다.

가천대학교는 인공지능학과(구 AI·소프트웨어학부) 졸업생이 학과 발전과 후배 지원을 위해 총 1900만원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2월 열린 'AI·소프트웨어학부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졸업생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기부에는 이준범(10학번)·곽지원(10학번)·유소엽(10학번)·김윤경(10학번)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재 LG전자, 카카오, SK하이닉스, 엠로 등 주요 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AI) 기업을 다니고 있다. 특히 유소엽 졸업생은 학과 최초 박사로, 현재 가천대 인공지능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졸업생들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 활동을 제공하며 학과와의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유소엽 졸업생은 “대학 시절 받은 교육과 교수진의 지도에 감사하며, 선배들의 응원이 학과 발전의 전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옥란 교수는 “졸업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현재 재학생들에게 큰 울림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기부금은 후배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인공지능학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의 주관 학과로, 국내 AI 및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산업체와 산학협력 및 졸업생 멘토링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학생 진로 탐색과 실무 경험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