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서울 라이즈 사업, 평균 경쟁률 3대 1…지방 협력 과제에 대학 몰려

[에듀플러스]서울 라이즈 사업, 평균 경쟁률 3대 1…지방 협력 과제에 대학 몰려

지난 9일 마감된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사업' 지원 전체 경쟁률이 약 3대 1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라이즈센터는 지원 마감 결과 선정 대학 67개 가운데 총 203개 대학이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위 과제별로 살펴보면 '서울-지방 공유·협력 활성화' 단위 과제가 6.7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대학 3곳을 선정하는데 20개 대학이 지원했다.

이어 '창조산업 인재양성' 단위 과제가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개 대학을 뽑는데 28개 대학이 몰렸다. '서울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구축' 단위 과제 3.7대 1, '첨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3.6대 1, '미래 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 3.3대 1,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3대 1,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2.5대 1,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2.4대 1, '지역 현안 문제해결' 2.3대 1 등의 순이었다.

[에듀플러스]서울 라이즈 사업, 평균 경쟁률 3대 1…지방 협력 과제에 대학 몰려

라이즈 사업의 첫 시작이기 때문에 대학들의 준비 과정도 치열했다.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다. 마감 기한을 앞두고는 날새기를 하며 사업 준비를 한 대학도 많다. 한 대학 홍보팀 관계자는 “라이즈 사업 자체가 대학 내에서 화두였기 때문에 대학 내부 구성원이 함께 총력전을 펼쳤다”면서 “지원 마감일을 앞두고는 밤샘 준비를 한 담당자도 많다”고 전했다.

라이즈 사업에 지원한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지역의 성장을 함께 맞춰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애썼다”며 “라이즈 사업의 첫 시작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 라이즈 사업 예산은 총 565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대학별 최대 60억 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최종 선정 대학은 서면 평가, 대면평가, 사업비 조정 및 지원대학 선정, 서울 RIS874E 위원회 심의·의결,이의신청 등을 거쳐 확정된다. 대면 평가는 5월 둘째 주에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대학협력과 관계자는 “대학들이 많은 고민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들을 제안해 줬다”면서 “지역중심의 대학 혁신체계인 라이즈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공정하게 심사해 역량있는 대학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