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팝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팝소프트는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앱(App) '말해보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 구독료를 월별 매출로 환산하는 회계 기준을 도입해 실적의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해 연 매출은 220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 120억 원 대비 약 83%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2700만원으로, 전년도 28억 원의 적자에서 회사 설립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 원이다.
![[에듀플러스]이팝소프트,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 성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10/news-p.v1.20250410.16e04610618d4430b0602a6a7293b761_P1.png)
말해보카는 어휘, 문법, 리스닝 등 영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학습 콘텐츠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결합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 중이며, 올해 2월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가 700만 건을 넘겼다. 이는 1년 전 500만 건 대비 200만 건이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종흠 대표는 “말해보카 사용자 수의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첫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대만, 스페인어권 국가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