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관세 문제 협상을 위해 2박4일간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제5-2공구 환기구 공사 중 도로 붕괴로 인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50대 작업자 1명이 매몰된 상태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5시15분경 사고 현장에 도착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로부터 구조 상황과 주민 대피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지사는 “매몰된 두 분 중 한 분은 구조됐지만 아직 한 분은 구조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비로 인해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잠시 작업이 중단됐지만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구조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