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5학년도 전국 로스쿨 합격자, SKY 출신 55.4%…서울권 대학 출신 쏠림 강화

로스쿨 합격자 지역별 분포.(자료=종로학원)
로스쿨 합격자 지역별 분포.(자료=종로학원)

2025학년도 전국 로스쿨 합격자 83.9%가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대 출신은 55.4%로 절반 이상이었다.

종로학원이 1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로스쿨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 413명(22.3%), 고려대 319명(17.2%), 연세대 292명(15.8%) 순이었다. 이어 성균관대 127명(6.9%), 경찰대 81명(4.4%), 이화여대 79명(4.3%), 힌양대 67명(3.6%), 중앙대 51명(2,8%), 서강대 47명(2.5%), 경희대 41명(2.2%)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권 대학 로스쿨 합격자가 많은 대학은 전북대 20명(1.1%), 부산대 18명(1.0%), 전남대 17명(0.9%), 충남대 6명(0.3%), 경북대 3명(0.2%) 등에 그쳤다.

[에듀플러스]2025학년도 전국 로스쿨 합격자, SKY 출신 55.4%…서울권 대학 출신 쏠림 강화

로스쿨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이 높은 학교는 서울대(66.7%)였다. 이어 연세대(44.4%), 성균관대(34.8%), 경희대(33.3%). 서울시립대(30.9%), 고려대(29.8%), 중앙대(25.9%) 순이었다.

로스쿨 지역별 자교 출신 합격비율은 서울권 소재 12개 로스쿨 평균 31.9%였다. 경인권 2개 로스쿨은 2.7%, 지방권 8개 로스쿨은 6.5%가 자교출신이다. 전국 22개 로스쿨 평균 자교출신 비율은 2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학에 상관없이 의대 등 메디컬 부분 쏠림 현상이 강하다면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학과보다는 대학 브랜드가 학교 선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 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도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