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 과천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혁신트랙 대상 수상

AI 기반 자기주도학습 플랫폼 '지니티처'로 디지털 교육 혁신 앞장

이은승 다바다 대표(왼쪽)가 과천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혁신트랙 대상을 수상했다.
이은승 다바다 대표(왼쪽)가 과천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혁신트랙 대상을 수상했다.

다비다(대표 이은승)는 AI 기반 자기주도학습 플랫폼 '지니티처(GeniTeacher)'로 과천시자 주최한 '제7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3년 이상 7년 미만 혁신트랙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제7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경기 과천시가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1일 개최하고 총 12개 팀을 우수 창업가로 선정했다.

다비다의 '지니티처'는 종이 혹은 태블릿에 쓴 글씨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인공지능(AI)이 실시간 분석해 학습자가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온라인과 오프라인 & 아날로그와 디지털) 교육 솔루션이다.

다비다는 현재 10개국 해외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며, 중동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쿠웨이트, 바레인 그리고 아랍에미레이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은승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수학을 전교 1등처럼 공부했지만, 늘 전교 꼴등을 했다. 할 공부는 많고, 공부할 시간은 부족하고 결국 수학 해설지를 보면서 '이것만 알면 풀 수 있겠구나'라는 자기합리화에 빠져 해설지만 외우는 방식으로 수학을 '암기 과목'으로 만들어 버렸다. 결국 수능에서 처참한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 후 재수와 삼수를 거치며 초등학교 6학년 수학부터 스스로 생각하며 해설지를 절대 보지 않고 다시 시작했고, 결국 수학 만점을 맞을 수 있었고, UC Irvine에서 수학 그리고 컴퓨터 공학을 전공할 수 있었다. 누구보다 어떻게 수학 공부를 해야하는지 잘 알았고, 이를 AI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솔루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미국 유학 시절, 수학 1타 강사로 활동하며 '공부달인되기, 미국유학성공기 그리고 수학용어사전' 등 교육 관련 서적을 집필했고, 2008년부터 손으로 푼 필기 기반 AI가 분석해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상상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지금, 지니티처는 현실이 됐고, 교육뿐만 아니라 핀테크408·건설 현장 디지털화 솔루션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다비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과천시 창업보육센터 입주, 하반기 데모데이 피칭 기회, 정부사업 연계 등의 후속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다비다는 △제2서울핀테크랩 선정 △2024 CES 혁신상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일본 AES Global Awards 'Silver'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785 R&D '우수'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TIPS327) 선정 △기술보증기금 최우수 기업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4.0 선정 △대한민국 중소기업 혁신 대상 수상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창업진흥원상 수상 △서울투자청 CORE 100 △자랑스러운 경기 중소기업인상 수상 △하이서울기업 우수기업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우수상 수상 △경기도 수출 기업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상 수상 등으로 기술력과 해외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