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54년만에 유인 달 탐사 재개… 우주항공株 오름세

[ET특징주] 54년만에 유인 달 탐사 재개… 우주항공株 오름세

전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항공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1시 12분 기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6% 상승한 1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제노코(+2.70%), AP위성(+2.60%), 덕산하이메탈(+1.34%) 등 다른 우주항공 관련주도 오름세다.

앞서 나사는 지난 1일 오후 6시 35분(미국 동부 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으로 진행되는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다.

이날 유인 캡슐 오리온에는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을 포함해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레미 핸슨(캐나다) 등 4명이 탑승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4년 만이다.

이번 임무는 달 표면에 직접 착륙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우주비행사를 태운 우주선이 앞선 탐사에서보다 가장 먼 거리까지 비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에서 약 4100마일(약 6600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하는 '자유 귀환 궤도'(Free Return Trajectory)를 따라 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인류 역사상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했던 달 뒷면의 일부 지역을 육안으로 관측하고 고해상도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날 발사에는 한국 위성도 탑재됐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큐브위성 'K-RadCube'는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뒤, 지구고궤도에서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전날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위성과의 초기 교신을 시도하며 향후 이틀간 집중 관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