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선 9기 AI 예측행정 본격화…“위험·수요 미리 예측”

서울시, 민선 9기 AI 예측행정 본격화…“위험·수요 미리 예측”

서울시는 민선 9기 시정 전반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민 생활과 도시 운영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는 'AI 예측 행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시철도·버스·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이동·이용·시설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서비스가 부족한지 확인하고, AI 예측 모델을 결합해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정책과 시설을 선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 교통 분야에서는 신규 노선이 생긴 뒤 생활시설 접근성과 서비스 사각지대가 개선되었는지 수치로 확인하고, 향후 교통 취약지의 투자 우선순위와 노선 보완정책의 예측 근거로 활용한다. 버스 분야에서는 노선별 승·하차, 재차인원, 생활이동 데이터를 결합해 교통취약지역과 저효율 노선을 동시에 분석한다.

또 서울 116개 지역생활권의 의료·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을 분석해 우리 동네에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를 확인하고, 시민이 가까운 생활서비스를 한눈에 찾을 수 있는 '시민 맞춤형 동행지도'로 제공한다.

기상정보와 해충 포집량, 수변·녹지 분포, 인구밀도 및 민원 데이터도 AI로 분석해 병충해 발생 시기와 위험 지역을 미리 예측한다.

이와 함께 민선9기 핵심 정책인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야간 명소와 거점별 내·외국인 방문자 수, 체류시간, 이동 경로 및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와 데이터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행정의 도구”라며 “민선 9기에는 시민의 불편을 미리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선제 행정을 확대해 시민이 변화를 더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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