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리터놀 2026 최고 IP 스타트업 선정…AI가 반품 검수하고 폐기율 낮춰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AI 자동판정 기술 반품상품 폐기율 25%→6%

지식재산처, 리터놀 2026 최고 IP 스타트업 선정…AI가 반품 검수하고 폐기율 낮춰

인공지능(AI)으로 온라인 쇼핑몰 반품상품을 자동 검수하는 기술을 개발한 '리터놀'이 올해 최고 지식재산(IP) 기반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식재산처는 29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2026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우수 IP 창업기업 10곳을 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반도체·이차전지·첨단바이오·인공지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IP 기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올해의 K-스타트업 2026'의 부처별 예선리그를 겸한다.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단순히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허 등 지식재산으로 권리를 확보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창업기업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126개 창업기업이 참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국민참여심사를 거쳤으며, 최종 10개 기업이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인 지식재산처장상은 리터놀에 돌아갔다. 리터놀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반품한 상품을 AI가 자동으로 검사하고 판정하는 'AI 자동판정을 통한 반품 검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반품상품 검수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이는 동시에 상품의 재판매 가능 여부 등을 신속하게 판단하는 데 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서 반품상품 폐기율이 기존 25%에서 6%대로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식재산처, 리터놀 2026 최고 IP 스타트업 선정…AI가 반품 검수하고 폐기율 낮춰

우수상은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 올리브웍스, 홀트에너지, 이노킵이 각각 수상했다.

올리브웍스는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을, 홀트에너지는 '미활용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발전장치'를, 이노킵은 '설비 유지보수 정보를 자동입력하는 AI 설비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혁신상은 올로스코프, 브레인치즈, 다다닥헬스케어, 에이이에이씨바이오, 노바바이오, 엑스업 등 6개 기업이 받았다.

수상기업들은 시상식에 앞서 벤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발표에도 나섰다.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수상기업에는 또 하나의 기회가 주어진다. 범부처 협업 창업경진대회인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 10월 각 부처 예선리그를 통과한 기업들과 대통령상 등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대통령상 수상 기업에는 5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해도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거친 기업이 통합 본선인 '도전! K-스타트업 2025'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만큼, 올해 수상기업들의 본선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일규 지식재산정책국장은 “실제 지식재산 기반 창업기업은 지식재산이 없는 기업에 비해 성공률이 더 높다”며 “IP 기반 스타트업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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