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11월 30일까지 파리 마레지구에서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KOTRA가 추진하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4월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중소기업 39개사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누적 방문객 22만명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현지 소비자에게 국내 브랜드를 알리고 수출 판로를 개척한다.

파리 팝업 스토어에는 국내 중소기업 33개사의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뷰티 콤플렉스 스토어'를 콘셉트로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바디 등 상품을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피부 분석 기기로 16가지 피부 유형을 진단하고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SKIN MBTI', 한국식 이너뷰티를 경험하는 'K웰니스' 공간도 마련했다. 서울의 패션·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공간도 선보인다.
매장 내 태블릿과 디지털 콘텐츠로 제품 정보와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를 공식 온라인몰과 연동해 매장에 없는 상품도 살펴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쇼핑을 연결했다.
K팝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K팝·컬처존에서 아티스트와 음악, 굿즈, 포토 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식 셀프 포토와 전통주·믹스커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뷰티 제품과 샘플을 활용한 가챠 이벤트, 셀럽 연계 행사도 진행한다.
오픈 첫 주말에는 배우 권유리가 일일 점장으로 참여한다. 이달 중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과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는 '하이브 씨네 페스트' 공식 굿즈를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샤이니 태민 굿즈를 소개하는 '태민 존'을 운영한다. 태민은 11월 15일 프랑스 공연 일정에 맞춰 매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현지 유통사·바이어와의 수출 상담도 지원한다. 유럽 진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가 현지 소비자와 유통 관계자를 직접 만나 판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그로스비즈부문장은 “LA 팝업을 통해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파리에서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설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최근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등 콘텐츠 기반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TV홈쇼핑 중심에서 벗어나 모바일 콘텐츠와 연계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