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실패하며 '6천피' 턱걸이…6거래일 연속 하락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장 초반 2%대 올랐으나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6거래일 연속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0.44% 내린 6008.81에, 코스닥은 1.57% 하락한 823.88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인 23만2000원에, SK하이닉스는 1.66% 내린 14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6180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장중 5953.02까지 밀렸다가 6008선으로 장이 마감됐다. 코스피 종가는 5593.56으로 마친 7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3시 35분 기준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181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지속했다. 기관은 808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1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85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172억원, 기관이 1811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나스닥지수는 0.15%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3%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은 적절하지만 내년에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채도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9bp 내린 5.21%, 30년물 금리는 3.9bp 내린 5.56%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날 밤 발표돼 주목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과 AI 모멘텀 부진,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 반등폭은 제한됐다”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도 위축되며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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