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시와 체험으로 즐기고, 지역 콘텐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인 '2026년 남도 콘텐츠페어'가 3일간 4만2000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개최한 '2026년 남도 콘텐츠페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기존 '전남 콘텐츠페어'에서 '남도 콘텐츠페어'로 명칭을 변경하여, 남도의 문화·역사·자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콘텐츠산업의 교류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총 방문객은 4만 1983명으로, 전년도 '2025년 전남 콘텐츠페어' 방문객 1만8200명보다 약 2만3800명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26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와 함께 개최돼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기차마을 유료입장객(초등학생 이상) 또한 전년 대비 799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축제와 콘텐츠 행사의 연계가 관광객 유입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장에는 게임·애니메이션·웹툰·캐릭터·스토리·미디어아트·가상융합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전시·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총 52개 콘텐츠와 47개 기업·개인 창작자 등이 참여해 지역 콘텐츠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했으며, 지자체·대학·유관기관 홍보관에서는 관련 사업과 콘텐츠 산업 육성 성과를 공유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과 콘텐츠 창작 활동을 비롯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보물찾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콘텐츠를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슈뻘맨 등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콘텐츠 관련 무대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콘텐츠산업의 교류와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웹툰·캐릭터·스토리 분야 기업 및 창작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해 사업 관계자 간 교류를 지원하고, 작품의 사업화와 후속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아울러 소담스퀘어와 연계한 팝업스토어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참여 콘텐츠와 제품을 소개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등 콘텐츠의 사업화와 유통 활성화에도 힘썼다.
관람객 만족도는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64점을 기록했으며, '매우 만족' 및 '만족' 응답률은 95%로 나타났다.
이인용 원장은 “이번 남도 콘텐츠페어는 지역의 우수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창작자와 기업이 교류하고 콘텐츠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남도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과 지역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콘텐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