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日 조조타운과 파트너십 시너지 강화…“한·일 쌍방향 수요 확대”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열린 조조타운 팝업스토어 전경.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열린 조조타운 팝업스토어 전경.

무신사가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플랫폼 조조타운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쌍방향 고객 수요를 확대한다.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각 국에서 축적한 패션 플랫폼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대 시장에 접목하는 유통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16일 무신사는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무신사×조조타운 팝업스토어 미디어투어'를 개최하고 이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무신사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조조타운의 한국 첫 공식 팝업스토어 '조조타운 인 무신사'를 개최하고, 일본 현지 인기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에 소개한다.

박준영 무신사 글로벌사업총괄(CGO)은 “무신사는 2021년 일본 법인 설립 이후 일본 시장에 지속 투재해왔고, 일본에서 K패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이후 2024년에는 조조타운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을 이어왔다”면서 “양사는 온라인 판매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체험을 연계해 현지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왔고, J패션의 한국 수요를 확인하고자 이번 팝업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성과도 확인했다. 조조타운은 무신사 입점 이후 1년간 초기 주요 타깃이었단 20대뿐 아니라 30대까지 아우르는 K패션 수요를 확인했다. 무신사 역시 글로벌 스토어와 현지 투자, 조조타운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신규 가입 회원수와 거래액이 지속 증가했다.

조조타운 인 무신사는 그동안 일본을 중심으로 전개해온 양사 협력 범위를 국내로 확장하는 첫 프로젝트다. 무신사는 지난 2월 진행된 '조조타운 나고야' 팝업스토어에 참여하고, 8월에는 조조타운이 도쿄 무신사 팝업 스토어에 참여하며 일본을 중심으로 양사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 팝업으로 무신사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브랜드를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양사가 각 시장에서 축적한 역량을 상대국 브랜드 해외 진출에 활용하는 양방향 파트너십을 본격화한다는 취지다.

1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열린 '무신사×조조타운 팝업스토어 미디어투어'에서 야노사키 타카오 조조타운 사업총괄이 팝업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
1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열린 '무신사×조조타운 팝업스토어 미디어투어'에서 야노사키 타카오 조조타운 사업총괄이 팝업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

야노사키 타카오 조조타운 사업총괄은 “이번 팝업을 일본 브랜드와 조조타운의 매력을 한국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한다”면서 “한국 트렌드 발신지인 성수에서 일본과 한국 패션이 만나는 패션 교차로를 콘셉트로 삼아 조조타운에서 사랑받은 15개 일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조조타운은 이번 팝업을 한국 시장 진출 검증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온·오프라인에서 일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와 스타일을 소개하고, 국내외 소비자 반응을 폭넓게 확인한다. 브랜드별 관심도와 실제 구매 반응 등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본격적인 일본 브랜드의 한국 진출 등 다양한 전략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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