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HO 서태평양 총회서 'AI 기본의료 전략' 공유

정부, WHO 서태평양 총회서 'AI 기본의료 전략' 공유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AI 기본의료 전략'을 소개하고 역내 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나선다. 회원국들과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보건위기에 대비한 의약품·백신 공동 조달체계 구축에도 머리를 맞댄다.

보건복지부는 19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77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 우리나라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재우 복지부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지역총회는 서태평양 지역 38개 회원국 보건부 대표들이 매년 모여 역내 보건 현안과 실행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고혈압 관리, 예방접종, 담배 규제에 관한 서태평양 지역 차원의 대응 방향과 결의안을 논의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장관급 원탁회의에서는 보건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백신 공급 차질에 대비해 지역 비축과 공동 조달체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김재우 국제협력관은 기조발언에서 한국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과 AI 기본의료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와 글로벌 AI 허브 등을 통한 WHO와의 협력 확대 의지도 밝힌다.

대표단은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과 예방접종관리법 제정, 담배의 유해성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 국내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올해 17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 전략사업의 성과도 알린다. 이 사업은 AI와 건강한 노화, 만성질환 대응을 중심으로 역내 국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회의 기간에는 피우칼라 지역사무처장과 호주·일본 대표단 등을 만나 보건의료 다자협력 방향을 협의한다. 복지부와 WHO가 21~22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6 세계 바이오 서밋'도 홍보한다.

김재우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은 “AI 시대에 AI를 활용해 누구나 기본 의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I 기본사회의 출발점”이라며 “우리나라의 AI 기본의료 전략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성과를 역내 회원국들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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