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가스파초·불닭소스 타르트…K-푸드, 파리 미식시장 공략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 호텔 알프레드 소미에르에서 글로벌 미식 평가기관 라 리스트(La Liste)와 공동으로 미식행사 '더 코리안 팬트리(The Korean Pantry)'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 호텔 알프레드 소미에르에서 글로벌 미식 평가기관 라 리스트(La Liste)와 공동으로 미식행사 '더 코리안 팬트리(The Korean Pantry)'를 개최한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 호텔 알프레드 소미에르에서 글로벌 미식 평가기관 라 리스트(La Liste)와 공동으로 미식행사 '더 코리안 팬트리(The Korean Pantr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알 파리(SIAL Paris) 2026' 참가와 연계해 한국 식품을 현지 셰프들이 실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로 제안하고, 유럽 시장 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시알 파리에서 국내 식품기업 11개사와 약 87부스 규모의 'K-푸드 선도기업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미식행사에는 현지 셰프와 식재료 바이어 등 약 6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대두식품과 삼양식품, 샘표식품, 아워홈, 영풍, 풀무원 등 국내 식품기업 6개사가 참여한다. 각사 제품을 프랑스 요리 기법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샘표식품 '연두'와 풀무원 김치를 활용한 '김치 가스파초'를 비롯해 아워홈 해남 김 페스토와 샘표식품 들기름, 풀무원 두부면을 접목한 면요리를 제공한다.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풀무원 두부 텐더를 활용한 샐러드 타르트도 선보인다.

영풍 떡볶이떡과 샘표식품 쌈토장을 활용한 뵈르 누아제트 구이, 대두식품의 보늬밤과 춘설앙금, 쌀가루 믹스를 활용한 슈크림 등도 준비한다.

협회는 한국 식품을 단순 시식 상품이 아니라 각국 요리에 적용할 수 있는 식재료로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명 '더 코리안 팬트리'에도 한국 식재료가 현지 셰프들의 일상적인 주방 재료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초청 대상은 라 리스트 등재 레스토랑 오너와 셰프, 아시아 식재료 수입·유통업체, 고급 식품관 바이어, 요리·호텔학교 관계자, 미식 전문 저널리스트 등이다. 협회는 이들과 국내 식품기업 간 교류를 통해 유럽 유통망 진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알 파리에서는 K-푸드 선도기업관 참가기업 6개사의 17개 제품이 '시알 혁신상(SIAL Innovation)'에 선정됐다. 아워홈의 '매직소바'는 전자레인지 조리 후에도 차가움을 유지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냉동제품 부문상을 수상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K-푸드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은 제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세계 셰프들이 자신의 주방에서 자연스럽게 선택하고 활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식품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와 유럽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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