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유엠(SUM)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을 친환경 버스와 목적기반차(PBV) 등 다양한 차량으로 확대·적용하고 있다.
에스유엠은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기아 PBV 모델 PV5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앞서 에스유엠은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카운티 일렉트릭 등 각각 다른 운행 환경과 목적을 가진 차량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기아 PV5 차량까지 추가하며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인공지능(AI) 학습과 기술 검증을 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설립된 에스유엠은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추진하는 자율주행 기업이다. 기아 PV5 임시운행허가 취득으로 실제 차량이 도로에서 경험한 데이터를 AI로 학습하며, 자율주행차량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PV5 기반 자율주행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격 운전 솔루션(SMOBI-ToD)을 적용했다. SMOBI-ToD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동시에 실제 도로 상황과 운전자 행동 데이터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에스유엠은 SMOBI-ToD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E2E를 상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자율주행 기술은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각각 다른 시스템에서 단계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E2E는 도로 상황부터 운전자 조향·가감속 데이터까지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유엠은 연내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PV5 원격 운전 실증을 추진하는 한편 AI 학습 결과를 실제 차량 단위에서 검증한다. 버스와 PBV, 물류 차량 등 서로 다른 운행 환경과 목적을 가진 차량에서 데이터를 확보, 차량별 서비스에 필요한 AI 학습과 기술 검증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영진 에스유엠 대표는 “자율주행 경쟁력은 다양한 차량으로 실제 도로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쌓고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할 수 있느냐에 판가름날 것”이라며 “2027년 E2E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의 임시운행허가 획득하는 등 기술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