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뒤에도 기업과 동행…한국공학대, 3곳에 후속 연구개발 지원

선급 3억300만원…성과 따라 추가 기술료 지급
광학·데이터 보호·무인판매 분야 후속 개발 지원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왼쪽 네 번째)이 28일 행정동 소회의실에서 브라이튼코퍼레이션과 중개형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한국공학대 제공.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왼쪽 네 번째)이 28일 행정동 소회의실에서 브라이튼코퍼레이션과 중개형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한국공학대 제공.

한국공학대학교가 기업 3곳에 연구성과를 이전하고 제품화를 지원한다.

한국공학대는 지난 28일 교내 행정동 소회의실에서 브라이튼코퍼레이션·티데이트·원퍼스트글로벌과 중대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선급기술료는 총 3억300만원이며, 성과에 따른 추가 기술료를 합하면 최대 6억4300만원 규모다.

추가 기술료는 성과 달성 조건에 따라 최대 3억4000만원이 지급된다. 일부 계약에는 이전 기술을 활용한 매출액이나 이익 등에 연동해 지급하는 경상기술료 조건도 별도로 포함됐다.

이전 기술은 레이저 광학과 데이터 보호, 무인판매 분야에 활용된다.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은 김수민 전자공학부 교수의 인공지능(AI) 기반 레이저 스펙클 노이즈 저감 기술을 도입해 레이저 광학엔진의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스펙클은 레이저 빛의 간섭으로 나타나는 불규칙한 알갱이 모양의 무늬로, 광학 시스템에서 잡음으로 작용할 수 있다.

티데이트는 박성원 국제미래공학부 교수의 운영체제 이중화·복구 시스템 관련 기술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호와 시스템 복구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원퍼스트글로벌은 이낙범 전자공학부 교수의 무인판매 키오스크용 멀티모달 인터페이스와 음료 제조용 캡슐장치 관련 기술 등을 활용해 무인판매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는 여러 방식의 정보를 함께 활용해 사용자와 기기가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대학은 이전 기술이 제품·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도록 기업별 여건과 수요에 맞춰 기술지도와 후속 연구개발 협력, 창업보육센터 입주,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술경영촉진(TLO혁신형) 사업'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한국공학대는 기술사업화 전담조직(TLO)과 연구자 간 협력을 통해 연구성과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고, 시흥·안산 산업단지의 특성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중대형 기술이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수성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기업의 실질적인 기술 수요와 연결하고, 기술사업화 성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기술이전과 후속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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