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푸드-식품제조사] 대상, 김치에서 떡볶이까지…해외 흥행 이끄는 '종가·오푸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10/29/news-p.v1.20261029.41fda4c4cd334fdc8aaebbb8afe2ee63_P3.jpg)
대상은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와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치·김·소스·간편식을 중심으로 주력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국가별 소비자와 시장 특성을 분석해 미국·일본·중국·유럽·호주 등 해외 법인이 있는 거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중동·중남미·아프리카로 진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종가 김치의 지난해 수출액은 약 9000만달러로 2017년 3200만달러의 약 2.8배로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김치 수출액에서 종가의 비중은 약 56%다. 미국·중국·폴란드·베트남에서 현지 생산을 병행하며, 폴란드에서는 합작사의 생산시설과 유통망으로 유럽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케일·양배추 등 서구권에서 친숙한 채소를 활용하거나 매운맛을 줄인 백김치를 선보이며 소비층도 넓혔다.

김은 50여개국에 수출한다. 지난해 수출을 포함한 해조류가공품 매출은 약 2004억원으로 2020년 650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해조류연구센터의 품질등급제와 공정 표준화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 제품을 개발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는 현지 생산시설도 갖췄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김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며, 베트남에서도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소스는 60여개국에 480여종을 수출하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 655억원을 기록했다. 현지화의 대표 사례는 '내추럴 고추장'이다. 테이블 소스에 익숙한 서구 소비자를 겨냥해 농도를 묽게 하고 튜브형 용기를 적용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약 84% 증가했다.
간편식은 떡볶이와 김치라면이 중심이다. 40여개국에 수출하는 오푸드 떡볶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약 12% 늘었다. 올해 1월에는 종가 김치 원물을 넣은 김치라면 2종을 북미 주요 유통채널에 선보였다. 캐나다 코스트코·로블로와 미국 크로거·아마존 등에서 판매한다.
대상 관계자는 “종가와 오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주력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시장 개척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하겠다”며 “B2B 사업도 전략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