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만 이용자가 쓰는 아파트 관리 플랫폼 '아파트너'에서 일부 이용자의 휴대전화번호가 유출됐다. 운영사 측은 성명이나 거주지 등 다른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안내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너 운영사 두꺼비세상은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이용자의 휴대전화번호가 담긴 파일이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두꺼비세상은 “성명, 아파트명, 동·호수 등 신원·거주지 정보는 물론 주민등록번호, 계정 비밀번호, 결제·금융정보 등 다른 개인정보는 해당 파일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해당 파일만으로는 특정 이용자의 신원이나 거주지를 직접 식별하기 어렵다”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6분과 오후 2시 41분 두 차례 발생했다. 외부 제3자가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에 비인가 접근한 것이 경위로 파악됐다. 회사는 이달 4일 오후 2시경 보안 점검 과정에서 이를 인지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제34조에 따라 이용자에게 통지했다.
유출 인지 후 24시간 이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에 신고했다. 공격 IP 차단과 관리자 계정 초기화 등 긴급 보안 조치도 시행했다. 11월 셋째 주까지 취약 웹페이지를 중단하고 전체 시스템 점검과 함께 보안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는 휴대전화번호를 악용한 스팸·사칭 연락과 의심스러운 링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파트너는 전화나 문자로 인증번호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파트너는 전국 4300여개 아파트 단지, 360만 입주민이 사용하는 아파트 관리 플랫폼이다. 공지, 전자투표,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차량 등록, 공동 현관 자동 출입 등 아파트 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 통합해 제공한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