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리젝션(Palm Rejection)`이 스마트패드 필수 기능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1`와 애플 `아이패드 미니` 등 최신 스마트패드에 팜 리젝션이 적용됐다.
팜 리젝션이란 터치스크린에 손바닥을 대고 써도 손바닥이 인식되지 않는 기능이다. 대부분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터치스크린은 동시에 두 곳이 닿으면 입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S펜을 활용한 갤럭시 노트 10.1은 팜 리젝션 기능이 적용된 대표 상품이다. 펜을 들고 종이에 글을 쓰는 것처럼 갤럭시 노트 10.1 화면에 손바닥 옆면을 대고 S펜으로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다. 손바닥은 정상 입력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도 작아진 스크린 사이즈와 베젤이 좁아지면서 팜 리젝션이 적용됐다.
7.9인치 화면인 아이패드 미니는 한 손으로 들고 전자책 등을 볼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보다 베젤이 절반 이상 줄어든 0.7㎝에 불과해 왼손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들면 엄지 손가락이 화면에 닿는 경우가 많다. 터치스크린 손가락이 닿지 않게 한 손으로 잡기에도 불편하다.
아이패드 미니는 왼손 엄지손가락이 화면에 닿아도 오른손으로 전자책 책장을 넘기거나 네이티브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는 물론 iOS6로 업그레이드한 모든 기기에서 팜 리젝션 기능을 제공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