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없인 못살아"…카톡이 세운 진기록들

1천일만에 가입자 7천만명 돌파 등 진기록 양산

"카톡없인 못살아"…카톡이 세운 진기록들

문자 메시지 대신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국내외 가입자가 7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하루 평균 43분 이상을 카카오톡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자사 블로그에 게시한 `카카오톡 1천일의 히스토리`에 따르면 카카오톡 가입자는 이달 첫째주 7천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9월13일 가입자 수 6천만명을 돌파한 지 석달 만에 1천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들 가입자의 주간 평균 이용일수와 평균 이용시간은 각각 6.38일, 302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각각 1주일에 6.38일을 카카오톡을 사용하며 1주일 기준으로 카카오톡을 하루 평균 43분 정도 사용한다는 뜻이다.

특히 주간 평균 이용시간은 올 7월 첫째주(107분)에 비해 배로 증가했다.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과거보다 더 카카오톡을 집중적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다. 주간 이용일수 역시 7월 첫째주 5.74일에서 6.38일로 늘어났다.

카카오톡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2천750만명, 일일 최대 메시지 이용건수는 42억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4월 일평균 방문자수는 800만명 정도였다. 일평균 메시지 건수는 지난 3월 26억건을 돌파한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카카오톡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현재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독일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로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 지원 운영체제도 현재 안드로이드, iOS, 윈도 등 5개로 늘렸다.

카카오톡 직원 역시 2009년 12월 14명에서 현재 28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톡은 "사용자들과 함께 더욱 더 진화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