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여러 스마트기능을 보강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2013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를 연초 출시한다.
LG전자는 다음달 8일부터 나흘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신형 스마트TV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는 사용자 음성 명령을 실행하거나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 `Q보이스`를 탑재했다. 음성을 받아 적는 데 그치지 않고 음성을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똑똑한 TV로 탈바꿈한 것. 매직 리모컨을 입에 대고 “로맨틱 코미디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TV는 추천영화 목록을 표시한다. `Q보이스`는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 등 올해 전략 스마트폰에도 적용된 바 있다.
신제품은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나우 온` 기능을 갖췄다. 실시간 방송 및 주문형비디오(VoD) 등 시청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준다. 콘텐츠 및 채널 수가 방대해져도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제공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손쉽게 TV 대화면으로 옮겨 즐기게 하는 `태그 온(Tag On)` 기능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태그온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여기에 저장된 사진이나 영상을 TV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반대로 TV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 스마트TV는 다양한 가족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휘트니스 △키즈 등 카테고리 별로 콘텐츠도 강화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도 개선해 지난해 제품 대비 처리속도 및 초당 프레임 속도가 빨라졌다. 보다 정확하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디자인도 개선했다. 지난해 선보인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스탠드 디자인은 화면이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로 주변 배경과 일체감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3 CES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노석호 LG전자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소비자들이 진짜 원하는 것에 집중한 스마트, 기본에 충실한 화질과 성능, 몰입감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모두 갖춰 기대를 뛰어넘는 T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