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사진기로 유명한 폴라로이드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발표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10인치 제품이 불과 24만원대다.
9일(현지시각) BGR은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사를 떠올릴 때 폴라로이드는 와닿지 않는 업체이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다”며 “폴라로이드가 시대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들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폴라로이드는 8일(현지시각)부터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소비자가전쇼(CES)에 두 가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를 발표했다. 7인치와 10인치 단말기로 1280×800 픽셀의 IPS 디스플레이,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마이크로SD 슬롯을 탑재하며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운용체계(OS)로 한다.
7인치의 폴라로이드 M7 태블릿PC는 듀얼코어 프로세서, 8GB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10인치의 M10 태블릿PC는 쿼드코어 CPU와 16GB 스토리지, HDMI,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BGR은 폴라로이드 태블릿PC의 최고 매력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았는데 M7은 단 129달러에, M10은 229달러에 불과하다. 구글 넥서스 태블릿PC와도 경쟁해볼 수 있는 가격대다. 구글 넥서스10(16GB 모델)의 아마존 판매 가격은 529.99달러, 넥서스7(16GB 모델)은 245달러다.
폴라로이드는 두 태블릿PC를 올 봄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